창작 뮤지컬 '레드북' 6월 개막…포스터 디자인 공모

▲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다음달 28일 개막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의 창단 60주년 기념 작품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4월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연다.

[공연소식]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다음달 28일 개막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지난 60년간 서울시뮤지컬단이 여섯 차례 공연한 작품으로 전통 앞에서 구세대와 신세대가 갈등하지만 결국 서로를 포용하고 새 시대로 나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다.

작품은 1905년 러시아의 작은 유태인 마을을 배경으로 힘겨운 고난도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들이는 '테비예'와 가족들의 이야기다.

유쾌하며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 테비예 역은 배우 박성훈 양준모가 맡는다.

고지식하고 억척스럽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테비예의 아내 '골데' 역은 배우 권명현, 유미가 캐스팅됐다.

순종적인 딸이지만 중매쟁이가 짝지어 준 남자와의 결혼을 거부하는 첫째 딸 '자이틀' 역에는 이혜란,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시베리아로 떠나는 둘째 딸 '호들' 역에는 정은영, 러시아 청년과 사랑에 빠져 정든 고향을 떠나는 셋째딸 '하바' 역은 서유진이 맡았다.

연출은 '니진스키', '정글북', '해를 품은 달' 등 드라마, 영화를 원작으로 한 공연을 만들어온 정태영 감독이 맡았다.

김길려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이 함께하며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이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5월 16일까지.

▲ 창작 뮤지컬 '레드북' 6월 개막…포스터 디자인 공모 =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소식]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다음달 28일 개막
로맨틱 코미디인 '레드북'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약혼자에게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당해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와 할머니의 유산 상속 문제로 안나를 찾아온 신사 변호사 '브라운'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나는 브라운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추억을 소재로 한 발칙한 소설 레드북을 집필하지만, 대중들은 그에게 여러 죄를 물어 재판에 올린다.

하지만 안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며 재판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2018년 초연 당시 안나는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서 성장해나가는 기념비적인 여자 캐릭터로 눈길을 샀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보수적이었던 시대에 자유로움을 꿈꾼 안나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레드북'은 작품의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한다.

1위에게는 200만 원 상금과 VIP 티켓 20장, 작품 포스터 디자이너가 될 기회를 준다.

2위에게는 80만 원과 VIP 티켓 10장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디자이너 플랫폼 '라우드소싱'(loud.kr)에 다음 달 1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