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법을 개발한 유천권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장(사진)이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 국장은 33년간 질병관리청에서 근무하며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가 진단검사 역량을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7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을 기록하는 등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18명보다 48명 적은 수치다. 이들 중 267명(72.2%)은 수도권, 103명(27.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24명, 경기 122명, 경남 31명, 인천 21명, 대구 14명, 충남 13명, 강원 10명, 전북 9명, 충북 7명, 부산·울산·경북 각 5명, 광주·대전·세종·제주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445명꼴로 나왔다.주요 신규 감염 사례로는 △서울 영등포구 빌딩(누적 23명) △광진구 가족·어린이집(18명) △경기 광주시 재활용의류선별업(14명) △성남시 유흥업소(32명) △구리시 건물청소업체(11명) △인천 남동구 음식점(12명)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19명) △대구 중구 사업장(12명) 등이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평균 1000명을 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도교도(東京都)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오는 21일을 끝으로 전면 해제할 것으로 관측된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7일 일본 청리관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21일에 기한을 맞이하는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내일 전문위원회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은 후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1월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고, 이후 전국 11개 지역으로 긴급사태를 확대했다. 이 가운데 7개 지역은 지난 1일 0시 긴급사태를 해제했고, 현재는 도쿄도,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만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다.NHK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20분까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5명으로 파악됐고,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5만198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6명 증가해 8738명이 됐다. 한편,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0명을 웃돌았다. 수도 도쿄에서는 이날 4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445명을 기록한 후 27일 만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21일 해제할 전망이다.17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 재생 담당상과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 등과 만나 긴급사태에 대한 막바지 협의를 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21일이 기한인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18일 전문위원회를 열어 여러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올해 1월 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하자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긴급사태를 내렸다. 이후 전국 11개 지역으로 긴급사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7개 지역은 이달 1일 긴급사태를 해제했다. 현재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만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1535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을 웃돌았다. 도쿄 신규 확진자는 409명이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이후 27일 만의 일이다.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