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플랫폼사업 총괄 경상국립대 22∼26일 원서 접수
수도권 대학과 경쟁한다…'경남형 공유대학' 학생 모집
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이 '경남형 공유대학(USG)'에서 공동체혁신을 전공할 학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USG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인 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하나다.

경남의 17개 대학이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 자원을 공유하고 융·복합 과정으로 운영하는 한국 최초의 공유형 대학이다.

공유대학 1∼2학년은 기초 공통교양 과목을 이수한다.

3∼4학년은 복수전공 형태로 교육혁신 학사과정을 거치도록 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다.

공동체혁신 전공은 경상국립대 사회학과가 주관한다.

창원대 사회학과, 경남대 사회학과, 인제대 공공인재학부가 참여한다.

4개 학과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수진으로 참여해 경남 공동체혁신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

지역사회리서치, 민주주의와 공동체혁신 리더십, 로컬케어와 사회치유라는 3개의 전공트랙에 지역사회 혁신론, 마을과 아카이빙, 자치법규와 입안 실습 등 총 17개 교과목이 신설된다.

사회문제 조사, 분석에 최적화한 이론 교육과 지역사회 혁신에 특화한 창의적 종합 설계(캡스톤 디자인), 사용자 참여형 프로그램(리빙랩) 등 실습 교육이 특화된다.

또 전공생들에게는 지역사회 협력기관에서 다양한 직무 실습 기회가 제공된다.

학생들의 대외활동을 돕는 방안도 마련됐다.

선발과 동시에 교내외 장학금과 구별되는 별도의 혁신인재지원금 월 40만원과 USG 패스 카드를 지급해 대학 간 이동에 따른 실비를 보전해 준다.

USG 과정을 이수한 뒤에는 융합학사학위를 수여하며, 학·석사 연계과정에 진학할 수 있다.

경남형 공유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 이외에 창원대학교는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남대학교는 스마트 제조ICT 분야의 융복합 전공을 개설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USG 공유대학 누리집(www.usg.ac.kr)에서만 가능하다.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경남도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방대학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해결하려고 정부 정책화한 사업으로 매년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2천240억원을 투자하는 지역 인재양성 대형 프로젝트다.

이달 초 부산·울산을 포함하는 동남권 협력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에 합의한 데 이어 오는 하반기부터는 부산·울산 주요 대학과 기업까지 참여 폭을 넓혀 수도권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