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 신입공채 시작…얼마나 많이 뽑을까?
삼성이 15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업황호조로 채용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등 14개 계열사는 15일 삼성커리어스닷컴에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신입사원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슬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 5개사와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 2개사 그리고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전자판매 등이다.

삼성전자,삼성SDS는 삼성컨버전스소프트웨어아카데미(SCSA)도 함께 선발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자산운용,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상사),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0개사는 대학생 인턴도 함께뽑는다.

지원자격은 신입사원 분야는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다. 대학생인턴 분야는 2021년 12월~2022년 8월 졸업예정인 대학생으로 7~8월중 인턴실습이 가능한 자이다.

선발절차는 서류심사,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등이다. 삼성GSAT는 온라인으로 4~5월중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지난해부터 수리,추리 두과목 60분으로 진행된다. 사전 온라인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험도중 부정행위 적발땐 향후 5년간 입사지원이 제한된다.

삼성전자는 CEIM(가전모바일)부문과 DS(반도체솔루션)부문으로 나눠 뽑는다. CEIM부문은 회로개발, SW개발, 기구개발, 품질서비스·생산기술, 마케팅·해외영업, 국내영업, 디자인, SCM물류·구매·재무·인사직무 채용이 있다. DS부문은 회로설계·신호/시스템평가·분석, 반도체 공정설계·기술, 패키지개발·기구개발·SW개발, CAE시뮬레이션·설비기술·인프라기술, 생산관리·환경안전, 영업마케팅, 경영지원(재무,인사) 등의 채용이 있다. SW개발직군은 SW역량테스트, 디자인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GSAT를 대체한다.

삼성은 정확한 채용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채용인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신입채용에 앞서 지난달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한편, 전문자격증 소지자도 신입채용과 별도로 뽑는다. 삼성전자,삼성SDI는 변리사를, 삼성생명은 계리사, 삼성물산(상사)은 관세사를 뽑는다. 전문직 채용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지는 않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