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신입행원 57명 채용...이공계 출신 54% 뽑는다
KDB산업은행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공학분야를 신설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채용공고를 통해 "올 하반기 입행할 신입사원 57명을 채용한다"며 "공학분야(생명,기계·자동차,재료·신소재,전기·전자)에서 16명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산학(8명), 빅데이터(6명), 머신러닝(박사급 1명)분야를 포함하면 전체 신입채용 규모의 절반(54%)이 넘는 인원을 이공계분야로 뽑게 된다. 머신러닝, 북한학 분야 박사급 인재도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바이오, IT 등 신산업 업무가 늘면서 해당분야 전문가 인력풀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26일까지 신입행원 입사 원서를 받는다. 모집분야는 대졸 신입채용은 경영(10명),경제(8명),법(7명),전산(8명),빅데이터(6명),공학(16명) 등 55명이며, 박사 신입채용은 빅데이터(1명), 북한학(1명) 등 2명이다. 영남, 충청강원, 호남제주 등 지역인재는 해당지역에서 5년이상 의무근무해야 한다.
산업은행, 신입행원 57명 채용...이공계 출신 54% 뽑는다
선발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 1·2차 면접 등이다. 서류심사에선 지원동기, 입행후 계획, 역량개발노력,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검토한다. 지원 기준 어학점수는 토익 기준 750점이상이다. 서류심사를 통해 경영·경제·법·전산분야는 채용예정인원의 20배수, 빅데이터·공학분야는 15배수를 선발한다. 지난해 25배수보다 서류합격자를 줄였다.

필기시험은 4월24일 실시한다. 시험과목은 직무지식 전공, 일반시사 논술, 직업기초능력 등이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15문항씩 모두 60문제(60분)가 출제된다. 일반논술은 한 문제(45분)가 출제되며, 전공 필기시험은 주관식(논술,서술,약술형)으로 출제되며 80분간 풀어야 한다. 필기시험에서는 선발인원의 3배수를 뽑는다.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가 있다.

1차 면접은 5월중순실시하며, 2차면접은 6월초 진행한다. 면접방식은 일반·공학분야는 직무능력, 심층토론, PT, 팀과제수행으로 진행되며, 전산·빅데이터 분야는 직무능력, PT, 코딩역량평가로 이뤄진다. 최종합격자는 6월8일 발표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110명의 신입행원을 선발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