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10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마음방역 힐링키트’를 기증(사진)하기로 했다. ‘마음방역 힐링키트’는 입 모양이 보이는 립뷰 마스크 등을 포함해 1000만원 상당 방역 위생 용품으로 구성했다. 청각장애 지원 기관인 삼성소리샘복지관을 이용하는 청각장애인 100명에게 전달된다.
여름이 오기 전 에어컨을 미리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3~6월 에어컨을 구매하면 원하는 날짜에 빠르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연간 에어컨 매출에서 3~6월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45%에서 2019년과 지난해엔 60% 이상으로 높아졌다.윤이나 롯데하이마트 가전1팀 MD(상품기획자)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소비자가 늘면서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는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트렌드는 디자인·건강올해 초 다양한 에어컨 신제품이 나왔다. 올해 에어컨 트렌드의 키워드는 ‘디자인’과 ‘건강’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공기청정, 살균 등 건강 기능을 적용한 에어컨 신제품도 늘었다.디자인과 간접바람 기능을 중시한다면 삼성전자의 ‘21년형 무풍갤러리’ 에어컨(62.6㎡)이 좋다. 명품 가구와 같은 세련된 디자인과 와이드 무풍냉방 기능이 특징이다. 바람이 나오는 무풍 패널엔 셰브론 패턴을 입혀 고급스럽다. 무풍패널 아래 아트패널은 인테리어에 맞춰 교체 가능하다. 브라운, 베이지 등 네 가지 색상이 있다.직접 바람이 나오지 않아도 시원한 무풍냉방 기능도 장점이다. 무풍패널의 마이크로홀에서 냉기를 간접적으로 뿜어낸다.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도 있다. 두 개의 팬이 강력한 냉기를 만들고 서큘레이터팬이 바람을 집안 구석까지 보내준다. 서큘레이터를 별도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위생 기능도 강화했다. 에어컨 사용 후 남아있는 습기와 외부 습도를 스스로 측정해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를 말려준다. 열교환기를 동결 후 세척하는 ‘워시클린’ 기술을 적용, 숨어있는 오염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바람이 깨끗하다. 사용자가 직접 패널과 팬을 열어 청소할 수도 있다. ○살균까지 ‘척척’디자인과 위생을 중시한다면 LG전자 인기제품인 ‘21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58.5㎡)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5단계 청정 관리 시스템이 특징이다. ‘필터 클린봇’이 바람이 들어오는 극세필터를 1주일마다 스스로 청소한다. 항균 극세필터를 적용해 세균까지 제거해준다. 공기청정으로 에어컨 내부로 들어오는 바람 속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로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한다. 마지막으로 유해세균을 줄여주는 ‘UV-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로 팬을 살균해 깨끗한 바람을 유지한다.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직선과 원으로 표현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공간에 어울린다. 바람이 나오는 패널 주위에 ‘서클 무드 라이팅’을 적용해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냉방 기능도 강화했다. 냉방 공간을 분리하거나 좌우 냉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냉방 효율을 높였다.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위니아딤채의 ‘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56.2㎡)이 좋다. 비슷한 사양의 에어컨보다 가격이 싸지만 디자인과 성능은 우수하다고 롯데하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프렌치 네이비, 몰디브 블루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영감을 얻은 여덟 가지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선택의 폭이 넓다.다양한 냉방 기능도 특징이다. ‘쿨샤워’ 기능을 선택하면 춥지 않고 은은한 바람이 나온다. ‘절전제습’, ‘파워제습’ 기능도 있어 장마철 실내 습도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냉방 기능도 있다. ‘아기모드’로 에어컨 작동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2개의 바람창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어 운전량을 조절하고,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에어컨 미리 사면 할인”롯데하이마트는 3월 한 달간 에어컨을 미리 사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1년형 삼성 무풍 갤러리 투인원 제품을 사면 엘포인트를 최대 60만 점 제공한다. 삼성 공기청정기와 함께 구매하면 추가로 최대 30만 점을 더 준다.21년형 LG 휘센 타워 투인원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모델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LG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상판매 행사도 한다.제조사에 상관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컨을 반납하면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1년형 위니아딤채 웨이브 투인원 에어컨을 사면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스탠드형 제품만 구매하면 최대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롯데하이마트가 5일 제주도 노형동에 ‘메가스토어 신제주점’을 연다. 메가스토어로는 8호점이다. 1950㎡(약 590평) 면적에 4층 규모다. 1층과 2층은 시즌 이슈 상품 및 디지털가전 전문관으로 꾸며졌다. 닌텐도, 엑스박스, 게이밍 PC 등 게이밍존과 음향기기, 개인 방송 장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1인 미디어존 등이 구비돼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해외 인기 브랜드 애플과 샤오미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며 "애플 공식 인증 서비스센터가 입점한다"고 말했다. 3층과 4층은 주방·생활 이슈가전과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한 프리미엄 대형가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며졌다. 롯데하이마트는 개점을 기념해 14일까지 10일간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신제주점에 방문해 행사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75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행사상품 구성 패키지에 따라 캐시백 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구매 금액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60만포인트 적립해준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두 품목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120만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행사상품 구매 금액대와 품목 수에 따라 엘포인트 최대 180만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도 메가스토어 출점을 이어간다. 메가스토어는 롯데하이마트의 오프라인 역량을 집약한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이다. 매장 곳곳을 체험 및 휴식 공간과 이슈상품으로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지역인 마산, 상남점까지 총 7개점을 오픈했다. 7호점인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상남점 매출액은 올해 들어(1월1일 ~ 3월 3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올해는 8호점인 ‘메가스토어 신제주점’을 시작으로 압구정점 등 10여 개 메가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주요 유통업체들이 3월 들어 앞다퉈 ‘폭탄세일’에 나서고 있다. 가전 양판점, e커머스(전자상거래), 홈쇼핑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가정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집콕족’을 겨냥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는 게 특징이다.롯데하이마트는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컴온 롯데하이마트 집콕대전’이라는 특가 행사를 시작했다. TV,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만원을 돌려준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주차부터 4주차까지 주간별 행사 상품을 달리 지정했다. 1주차에는 홈시어터 가전을, 4주차에는 개인용 PC를 할인하는 식이다. 일부 행사 상품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추첨으로 제공한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매년 3월엔 혼수가전이나 신학기 가전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가정용 가전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로 오프라인에서 했던 행사를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는 의류, 잡화, 화장품 등을 특가 판매하는 ‘패션·뷰티 전국민 세일’을 오는 10일까지 선보인다.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자 수만 2100곳에 이른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에서 주로 입는 ‘홈웨어’나 일상복과 운동복을 겸하는 ‘애슬레저’ 관련 제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잦은 마스크 사용으로 건조해진 피부를 보호하는 에센스 등 화장품도 판매한다. 행사 기간 전 제품에 적용되는 15% 할인 쿠폰(2만원 한도)을 기본 제공하고, 통신사와 신용카드사 멤버십에 따라 더 할인받을 수도 있다.홈쇼핑 채널 CJ오쇼핑도 이달 말까지 ‘올봄 막강쇼’라는 이름으로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 TV홈쇼핑에서 소개된 상품을 자사 쇼핑앱 ‘CJ몰’을 통해 3회 이상 구매하고 총 결제금액이 30만원을 넘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만원을 적립해 준다. 이달 중 피앤지(P&G), CJ제일제당 등 일부 제품은 특정일에 구매금액의 10%를 더 적립해준다. CJ오쇼핑 측은 “실내생활이 늘고 리빙 카테고리 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