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27년 만에 의원 선거 시작…17일 회장 선출
일반회원 1152개사, 특별회원 60개사 투표로 120명 뽑아
부산상공회의소 의원 선거 시작...17일 회장 선출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를 이끌 의원을 뽑는 상의 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9시부터 부산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태현 기자

차기 부산상공회의소를 이끌 의원 120명(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을 선출하기 위한 제24대 의원 선거가 10일 시작됐다. 부산상의 전체 회원사들이 직접 투표로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오전 9시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부산상의에서 직접 선거는 1994년 15대 의원선거에서 일부 업종별 의원을 투표로 뽑은 이후 27년 만이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선거권을 확보해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 업체수는 일반회원 1152개사, 특별회원 60개사다.

투표권을 가진 회원사는 원칙적으로 해당 업체 대표가 신분증을 지참해 직접 투표해야 하지만, 해당 업체 임직원이 위임장, 신분증 등을 지참하면 대리투표가 가능하다.

회원 업체 선거권 수는 회비납부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정 시간대에 투표 참여 인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3개 그룹으로 나눠 별도 시간대에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4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17일 이날 선출되는 상공의원들이 투표로 결정한다.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