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유일준·김영종 변호사 추천…인사위 구성 마무리
'공수처 검사 추천' 野인사위원들 "극한 대립 없을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야당 추천 인사위원으로 위촉된 유일준(55·사법연수원 21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직무대행은 5일 "극한 대립 없이 합리적으로 검사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수처에 대해 정파적인 시각이 있는데, 이제는 실무적으로 일을 할 사람을 뽑아야 할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다른 위원들과 충분히 숙고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추천 인사위원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능력을 검사 추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십분 동의한다"며 "새로 생기는 기구인 만큼 첨예한 대립보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실무 차원에서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199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인천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작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다.

'공수처 검사 추천' 野인사위원들 "극한 대립 없을 것"

야당이 함께 추천한 김영종(55·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송결 대표변호사도 "어느 쪽에서 추천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국가를 위해, 공수처를 위해 합리적인 인사가 선발되도록 기준을 세우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위원도 하나의 공직"이라며 "국가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업무로, (공수처) 검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뽑는 것이 임무"라고 했다.

검찰 출신인 김 변호사는 1994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범죄정보기획관, 의정부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거쳐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18∼2019년에는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공수처 인사위원회 위원은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재적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공수처 처장과 차장,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처장이 위촉한 위원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0일 나기주(55·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52·사법연수원 39기)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를 위원으로 추천했다.

김진욱 처장은 조만간 마지막 위원 1명을 위촉한 뒤 다음 주 첫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 면접을 위한 세부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수처 검사 추천' 野인사위원들 "극한 대립 없을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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