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구상권 청구 방침에 반발해 트랙터 반납시위를 벌였던 고성산불 이재민들이 강원도청 앞에 세워놓았던 트랙터를 철수하기로 했다.

고성산불 이재민 도청 반납 트랙터 철수…서울 집회 준비

고성한전발화산불피해이재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5일 강원도청 앞에 세워놓았던 트랙터 14대를 다음 주 월요일까지 모두 철수하기로 하고 이날 일부를 이동 조치했다.

비대위는 철수한 트랙터로 서울 시위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노장현 비대위원장은 "지난번 시위를 통해 이재민들의 입장을 정부와 강원도에 충분히 전달한 만큼 도청을 이용하는 많은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청 앞에 세워 놓았던 트랙터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대로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성산불 이재민들은 행정안전부가 이재민들에게 지원한 재난지원금에 대한 한전 대상의 구상권 청구방침을 굽히지 않고 소송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지원을 받아 구매한 트랙터를 반납하기로 하고 지난달 22일 트랙터 14대를 강원도청 앞에 끌어다가 놓는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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