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10건 추가 확진…누적 217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H5N8형 고병원성 AI 10건이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발생 후 누적 건수는 217건이다.

검사 대상별로는 폐사체 164건(75%), 분변 34건(15%), 포획 개체 19건(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강원(49건), 경기(42건), 경남(24건), 경북(19건), 전남·전북(각 16건), 충남(13건), 충북(11건) 순이다.

2월 넷째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수거·채취일 기준)는 전주(2월 셋째주 7건)보다 소폭 증가한 9건이다.

H5N8형 바이러스에 취약한 쇠기러기 등이 집중 서식하는 강원도 철원·고성지역에서 폐사체가 대거 발생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온 상승 및 철새들의 북상 시작으로 폐사체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주 초 발생한 강원지역 한파 및 폭설에 따른 서식 환경 악화로 면역력이 취약한 일부 철새에서 AI 검출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양 부처는 해당 지역을 포함한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가금농장 내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농장 진입로 등에서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철새의 완전한 북상이 이뤄질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철새서식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국내방역반 반장)은 "가금농장에서는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표] 2월 26일~3월 3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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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장 소 │수거?채취 │ 확진일 │
│   │ │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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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사체 │ 쇠기러기 │ 강원 철원 토교지 │ 02/19 │ 02/26 │
│ (10) ├───────┼────────────┼─────┼─────┤
│ │ 쇠기러기 │ 경기 포천 추동천 │ 02/22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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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기러기 │ 강원 고성 송지호 │ 02/22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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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기러기 │ 강원 철원 이평리 │ 02/22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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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기러기 │ 강원 철원 토교지 │ 02/22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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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기러기 │ 강원 철원 토교지 │ 02/23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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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기러기 │ 경기 평택 덕우리 │ 02/24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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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기러기 │ 강원 철원 토교지 │ 02/24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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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기러기 │ 강원 철원 토교지 │ 02/25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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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기러기 │ 강원 고성 송지호 │ 02/25 │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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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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