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전국 공공배달앱 상생을 위해 천안 공공배달앱 운영사인 ㈜그로우키친과 손을 잡고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충남 천안의 음식 배달 플랫폼 ‘방구석미식가’를 운영하는 ㈜그로우키친과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방구석미식가는 ‘미식가 소비자와 셰프를 연결하자’는 목적의 플랫폼 서비스로 지난해 5월 천안시 공공배달사업 민간 플랫폼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부터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소상공인,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공배달앱 관계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전국적 연대를 준비해왔다.

현재까지 경기도주식회사를 필두로 총 17개 관계사들이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상황이다. 오는 3월 중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공식적인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는 전국적 연대를 통해 독과점 형태의 배달앱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참여 업체 간 정보와 경험 공유, 공동 홍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민간배달앱과 공공배달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기초를 닦는 데 힘쓸 방침이다.

업무협약에서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전국 공공배달앱은 모두 공동운명체로 모두 연대해 잘 해나가야 함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서로의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함께 상생하자”고 말했다.

황경수 ㈜그로우키친 대표 역시 “어려운 시기, 먼저 손을 내밀어 주어서 감사하다”라며 “서로 도우면서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