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옻칠기공예관 리모델링 재탄생…옻칠 카페·갤러리
고품질 원주 옻의 홍보와 옻칠문화 발전을 위해 리모델링을 마친 원주옻칠기공예관이 새롭게 재탄생했다.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 있는 옻칠기공예관은 2층 규모 건물을 도비와 시비 3억3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실내에는 옻칠 마루를 비롯해 벽과 테이블 등을 온통 옻칠로 실내장식 한 카페가 탄생했다.

고객 쉼터로 단장한 카페 죽간칠서(竹簡漆書)의 마루는 참나무에 옻칠한 자재이며 벽은 삼베 옻칠 합판, 테이블과 의자도 모두 옻칠했다.

옻칠기 점방과 갤러리, 체험교육실 칠전(漆典), 공방을 갖춘 옻칠기공예관은 4월부터 '옻칠 인문학을 곁들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주는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옻칠 산지이며 국내 옻칠 분야 첫 국가무형문화재인 나전칠기 거장 일사 김봉룡(나전장 10호) 선생의 제자 이형만 나전장(국가무형문화재 10호) 등 많은 장인이 활동하고 있다.

김대중 관장은 "재미있고 쉬운 체험 행사 운영과 대중적인 제품 공급 등으로 체험과 힐링의 명소를 만들어 옻의 성지 원주를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운영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