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운영진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동두천보건소가 조사에 착수했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동두천시 소재 A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운영진의 가족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A 요양병원 측은 "접종을 한 가족이 병원 종사자들로 등록이 돼 있다"고 해명했고, 동두천보건소는 이들을 병원 종사자로 볼 수 있는지, 다른 위법 사항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접종 대상 명단은 요양병원에서 제출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관내에 요양병원이 많고,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기타'로 분류된 명단은 일일이 확인하기 힘들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