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주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돼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제주 525번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지난달 2일 헝가리에서 귀국한 뒤 제주로 들어오다 공항 선별검사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도내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 후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525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접촉자 7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25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제주를 떠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해외입국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국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제주 525번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1일 제주에서는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에서는 총 15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57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이날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