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로 곳곳에 포트홀…차량 잇단 펑크 신고
천변고속화도로 진입로 등 대전 지역 도로 곳곳에 생긴 포트홀(도로 파임)로 주행 중인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6시 사이 한빛대교에서 갑천 천변고속화도로 합류 부분(대전 방향)과 세종시 경계 근처인 둔곡터널 입구(세종 방향)에서 차량 2∼3대가 펑크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가로 0.5m, 세로 1m, 깊이 5∼10㎝ 등 다양한 크기의 포트홀이 발견됐다.

한 운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갓길에 펑크 난 차량과 견인차들이 줄줄이 서 있었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보니 도로에 포트홀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현재 경찰이 출동해 교통정리 중이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폭설이나 폭우 뒤 많이 발생한다.

특히 겨울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기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도로가 패는 경우가 많다.

이날 대전에는 오후 5시 현재 37.0㎜의 비가 내렸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긴급 복구 작업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다"며 "이날 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패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