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대표 봄꽃 축제인 ‘조치원 봄꽃축제’가 4월 1~11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세종 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축제 개최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우리 동네 여기저기 꽃피었네’라는 주제로 온라인만 추진하던 기존 비대면 축제와 다르게 기간, 공간을 분산하고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등 차별화했다. 이틀간 집중적으로 열었던 종전 축제 방식을 변경해 기간을 11일로 확대했다. 이 기간 관광객들이 조치원 도시재생 문화공간 등 10여 곳을 오프라인으로 방문할 수 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각종 홈페이지 및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축제를 볼 수 있다. 온라인 축제는 시민과 단체가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모두가 안전하면서도 함께 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축제로 준비하겠다”며 “벚꽃, 조치원의 도시재생 공간을 통해 따뜻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