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중증 이상반응 없어
부산 이틀 연속 한 자릿수 확진…연휴기간 250명 백신 추가 접종(종합)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휴 기간 부산에서는 250명을 대상으로 추가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3천2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9명 감염된 데 이어 이틀 연속 한 자릿수 확진이다.

이날 추가로 감염된 이는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각각 1명, 프랑스에서 입국한 1명 등이다.

2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중구 송산전문노인요양원과 기장군 기장병원에서는 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정기 추적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밤새 확진자 1명이 숨지면서 부산지역 사망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또 40대 남성 1명이 자가격리 기간 병원 진료를 위해 외출했다가 적발됐다.

부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내달 1일부터 2주간 연장된 가운데 26일부터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첫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등 490명이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27일에도 요양병원 5곳과 요양시설 1곳에서 16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28일과 내달 1일에도 각각 40명과 5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지금까지 백신 접종자 가운데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또 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만5천800회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요양병원 172곳에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진료병원 접종용으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 3천984회분은 권역 센터 접종과 기관별 자체 접종으로 진행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