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실태조사…식사 거른 이유는 '먹기 싫어서'·'시간 없어서'
청소년 지난해 하루 평균 2.5끼 먹었다…전년보다 감소

지난해 국내 청소년의 하루 평균 식사 횟수가 2.5회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도 아침 식사 등을 거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 발표한 지난해 국민 식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2.52회로, 전년(2.72회)보다 소폭 줄었다.

식사를 안 하는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서'(37.1%), '시간이 없어서'(35.4%), '귀찮아서'(13.6%) 순이었다.

성인의 하루 평균 식사 횟수도 2.41회로, 전년(2.7회)보다 감소했다.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 가운데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는 항목을 평소 실천한다는 응답은 성인의 경우 60.6%였지만, 청소년은 43.8%에 그쳤다.

'단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자'는 항목을 준수한다는 응답은 성인과 청소년이 각각 59.0%, 46.3%였다.

농식품부는 이들 두 항목에 대한 청소년의 실천율이 저조하다며 식생활 교육을 통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식생활 만족도는 성인과 청소년 각각 63.4%, 61.9%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성인은 2.5%포인트, 청소년은 13.3%포인트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식생활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가족과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월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 성인의 식생활 만족도는 57.0%로, 평균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 성인 1천명과 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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