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신 접종 대상 1만7천여명…94.8% 접종 동의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79개, 요양시설 333개 등 412개 시설의 65세 미만 입원환자·입소자·종사자 1만7천326명이다.

시는 앞서 이번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1만8천28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한 결과, 94.8%(1만7천326명)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25∼28일 4차에 걸쳐 유통업체에 의해 10개 군·구 보건소를 포함한 89개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백신 접종은 1차 2월 26일∼3월 31일, 2차 4월 23일∼5월 31일 등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자체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시설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하고,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자체 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관할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또 초저온 냉동고를 보유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접종센터는 3월 중 연수구 선학경기장을 시작으로 4∼5월 중 3곳, 하반기에 7곳을 추가 설치해 총 11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총괄 추진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지원단'을 운영하며 원활하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