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콜센터 등 다중 시설 전수검사…집단 감염 우려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천명…안정세 속 '살얼음판'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중 이용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계를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 관련 1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정확히 2천명을 기록했다.

22일에는 효정요양병원 입소 중 확진된 80대가 숨져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17일 16명이 확진된 뒤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 등 이날까지 6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감염 경로 미상,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이 이어지는 데다가 발생 시설, 동선에는 직장이나 학원 등이 포함돼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광산구 한 음악학원에서는 전북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자가 나오면서 7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모 보험사 콜센터에서도 직원이 확진돼 125명이 검사를 받았다.

당국은 부스마다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되기는 했지만, 환기 상태가 아주 양호하지는 않았다며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한 목욕탕에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당국은 20일과 21일 오전 방문객에게 검사를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집단 감염이 잠잠해질 만하면 다시 꼬리를 물고 감염원이 등장하고 있다"며 "현장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미 확인된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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