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되는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되는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8만7681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주시하면서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주말 직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30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지역발생이 전날보다 17명 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청 운동선수·헬스장 관련 현재까지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정선군 한 교회와 관련해선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김포시 가족 관련 13명, 충북 영동 소재 한 대학의 유학생 10명, 전북 전주시 카페-PC방 9명이 각각 확진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 성남 무도장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언 누적 15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3535건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82%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도 묵인한다면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