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코로나19 의심증상 시민 이동 돕는 방역택시 첫 은행(종합)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자 등을 보건소 등지로 태워주는 방역택시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

방역택시는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이나 확진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시민, 외국인 유학생, 해외 입국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운행은 부산시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가 맡았다.

그동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이 진단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려면 구급차를 우선 이용하고, 자차 또는 도보 이동이 원칙이었다.

자차나 도보 이동을 할 수 없는 시민은 보건소 방문에 불편을 겪었다.

시는 방역택시 운행으로 이들의 교통 편의를 돕고 코로나 감염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역택시는 택시 내 침방울을 차단하는 차단막을 설치하고 소독제, 마스크 같은 방역물품도 갖춰 감염 가능성이 일반 택시보다 낮다는 것이 부산시 설명이다.

토마토 택시가 지난 20∼21일 총 21차례 방역택시를 운행했다.

토마토 택시 측은 각 구·군별로 1대씩 총 16대의 방역택시를 운영하며 향후 수요가 더 있으면 배차를 늘릴 예정이다.

토마토 택시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지정된 차량과 종사자만으로 운행된다.

방역택시를 이용하려면 토마토 택시 콜센터(☎1668-1982)를 통해 전화로 예약하거나 모바일 '토마토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예약은 24시간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특히 방역택시를 이용할 경우, 자택에서 목적지인 보건소에 도착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동안은 대기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 타고 온 방역택시를 그대로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부산 택시기사 확진자는 12명 중 확진 승객으로부터 감염된 이가 4명이었고 나머지 8건은 가족이나 기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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