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거부 땐 11월 이후 기회"…"변이바이러스 등 지속 모니터링"
아스트라제네카는 8∼12주, 화이자는 3주 간격 접종 예정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신뢰감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순서가 오면 제때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백신 접종을 연기하겠다는 답변이 상당하다는 지적에 "여론조사 기관, 대상에 따라 여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반장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초도 물량에 대한 접종 동의율을 봤을 때 90% 이상"이라며 "접종을 시작하면서 '안전하다'는 확인이 되었을 때 접종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의 (접종) 순서는 당초에 말씀드린 대로 우선 순위접종자, 일반 국민 등에 대한 접종이 모두 완료된 후인 11월 이후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의 접종 순서가 왔을 때 제때 접종을 하실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정 반장은 해외에서 서로 다른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혼합접종은 과학적으로, 또 의학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수단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과학적 가능성과 임상적 판단은 다른 것이고 국민에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임상적 검증과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학문적인 수준에서 가능성은 탐색하고 있지만 임상적으로 연계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조금 더 문헌 검토와 과학적인 판단을 내려 본 다음에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 "접종 시작되면 백신 신뢰감 높아질 것…제때 접종해달라"

정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과 관련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접종할 계획이며 화이자 백신은 주기가 21일, 즉 3주이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연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동교 자원관리반장은 "개별 제조사별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연구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인 백신 확보 및 적정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시작을 앞두고 24일 오후 전문가를 초청한 백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예방접종 전에 꼭 알아야 할 안전한 예방접종 방법, 해외 이상 반응 사례 등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길 내용에 대해 전문가가 답해 주는 설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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