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누적만 218명…"퇴원 환자가 지역서 n차 감염 일으켜"
서울시 "순천향대병원, 전파 진행된 후 첫 환자 발견한 듯"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 누적 확진자는 21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서울시에 등록된 확진자는 174명이고 다른 시·도 확진자는 44명이다.

의사·간호사 등 종사자 37명, 환자 78명, 간병인 16명, 보호자·가족 76명, 지인 및 n차 감염 11명 등이다.

순천향대병원은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견 이후 꾸준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아마 병원 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시기 자체가 가장 초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감염 전파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생긴 뒤 퇴원 환자가 지역으로 가서 n차 감염이 생겨나고 하면서 확진자가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통제관은 "순천향대병원은 환자가 입원하기 전에 검사하고, 입원 후 5일이 지나면 다시 검사하는 등 여러 노력을 했던 곳"이라며 "가능하면 조기에 환자를 발견하기 위해 시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선제검사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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