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6시부터 월요일 오전 6시까지 이동제한조치
신규 확진이 프랑스 전국 평균 3배…니스, 2주간 주말 봉쇄한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결국 주말에만 봉쇄하기로 했다.

니스를 주도로 하는 알프마리팀의 베르나르 곤잘레스 주지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최소 2주 동안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월요일 오전 6시까지 이동이 제한된다고 밝혔다고 BFM 방송 등이 전했다.

해당 지역에서 2월 27∼28일과 3월 6∼7일 낮 시간대에 외출하려면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식료품 쇼핑, 병원 진료 등은 가능하고 산책도 1시간 동안 거주지 반경 5㎞ 이내에서 할 수 있다.

알프마리팀은 아울러 23일부터 2주 동안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5천㎡ 이상 상점을 폐쇄하고, 영업을 허용한 상점에서 지켜야 하는 예방 수칙을 강화했다.

니스를 포함한 알프마리팀의 최근 7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0명에 육박,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탓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두 차례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적이 있지만 특정 지역에만 주말 한정 봉쇄령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10월 30일 내렸던 두 번째 봉쇄령을 12월 15일 해제하면서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도입,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 외출을 제한하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0만5천181명으로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8만4천306명으로 세계 7위다.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는 이달 20일 기준 256만명 이상이 1회차 접종을 받았다.

지금까지 사용을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최소 3∼4주 간격을 두고 두 번 맞아야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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