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면·안평면에 진료소 추가 설치…역학조사 확대
의성서 5명 추가 확진…일주일새 가족·지인 모임 관련 42명
경북 의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의성군은 22일 주민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 명절 가족·지인 모임과 관련 있는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42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3명, 17일 2명, 18일 10명, 19일 9명, 20일 5명, 21일 8명이다.

의성에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90명에 이른다.

연쇄 감염이 잇따르자 군은 질병관리청, 경북도와 전문가 연석회의를 열고 가족 모임 등 관련 확진자 42명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기로 했다.

환자가 다수 나온 봉양과 안평에 역학 조사 결과 연관성이 있는 주민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별도로 봉양면사무소와 안평면 노인회분회 주차장에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더 설치한다.

또 주 1회 시행하는 요양시설 등 선제 검사를 주 2회로 강화한다.

김주수 군수는 담화문을 내고 "현재 의성 자가격리자는 144명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나 환자가 계속 나온다"며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키고 가족도 이를 이행하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