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건설업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건설업체들의 줄도산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시는 22일 올해 산하기관과 교육청 등 공공기관 건설사업비 총 3조2059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조3382억원에 비해 8677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1조1938억원, 송도11-1공구 3325억원, 숭인지하차도 건설공사 627억원 등이다.

인천의 10개 구·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공기업이 시행하는 건설사업은 총 2372건이다. 공사비는 지난해보다 2조5256억원 줄어든 4조1225억원이다.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건설사업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는 국가 공기업이 인천에서 발주할 공사비는 전년 3조3933억원에 비해 78.7% 줄어든 916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진선 시 건설심사과장은 “건설업체들의 입찰에 도움을 주기 위해 57개 공기관의 발주 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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