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750명 일반공채...일반사무직 또 200대1 경쟁률 넘을까
올해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채용규모가 많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채용인원은 △일반공채 750명 △보훈 80명 △장애인 40명 등 모두 870명이다. 일반공채는 사무영업, 운전, 차량, 토목,건축,전기통신 등 6개 분야별로 모집한다. 일반사무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대1의 경쟁률을 넘을지가 관심이다. 코레일은 올해 1400명(일반직 1230명, 고졸 170명)을 신규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334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채용인원이다.

특히 일반공채는 지난해 시행한 조직개편을 반영해 전국 6개 권역별로 나눠 해당지역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개정에 따라 본사 이전지역 인재를 전체 21%까지 뽑는다. 한국철도 본사 소재지인 대전·세종·충청 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는 필기·면접시험에서 지역인재 비율이 21%에 미달할 경우 고득점자 순으로 추가합격된다.

지원서는 3월2일부터 5일(오후2시)까지 한국철도공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체험형인턴 경험자는 필기시험 전형에 한해 2% 가점이 주어진다.

채용절차는 서류검증,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인성검사),철도적성검사/채용검진,입사 등이다. 서류검증에서는 자기소개서 불성실 기재자(짜깁기, 표절, 회사명 오탈자 등)를 제외하고 모두 필기시험 응시대상이다.

필기시험은 4월10일 치러진다. 일반공채는 전공시험(25문항),NCS직업기초능력(25문항) 평가 두과목으로 과목별 시간구분없이 60분동안 실시한다. 동점자는 전공,의사소통능력,수리,문제해결능력별 평가점수 높은자, 문항난이도 높은 문제 정답자 순으로 합격하게 된다. 사무영업, 수송분야에 한해 실기시험이 있다. 평가시간은 10분이다. 면접 50%, 실기 50%를 합산해 고득점자를 최종합격자로 선정한다.

면접은 경험면접, 직무 상황면접, 인성검사로 이뤄진다. 인성검사는 적격·부적격 판정으로 부적격자는 면접시험 결과에 상관없이 불합격처리된다. 사무영업,운전,토목 장비분야 면접 합격자는 철도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정규직 임용은 6월말이다. 코레일은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체험형 인턴 750명도 뽑는다. 합격자는 6~9월까지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코레일 일반사무직 채용경쟁률은 상하반기 모두 200대1을 넘었다. 상반기에는 98명 모집에 2만947명이 지원해 21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는 107명 선발에 모두 2만2122명이 지원해 206.7대1을 보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