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 방역 인력 최대 15명…기간제 교원 137명 추가 배치
인천 지역 학교, 개학 연기없이 내달 2일 신학기 시작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에 차질을 빚었던 인천 지역 학교들이 신학기를 맞아 다음달 2일 전면 개학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2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학사·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새 학기는 개학 연기 없이 3월 2일부터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등학교는 190일 이상의 법정 기준 수업일수를 맞춰 운영한다.

학교 여건에 맞게 다양한 등교 방법을 활용하되 유치원, 초등 1·2학년, 고교 3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60명 이하 유치원, 전교생 400명 이하에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내인 초·중·고교, 농·어촌 학교, 특수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 자율에 따라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는 학교는 158곳으로 인천 전체 학교의 30%가량이다.

시교육청은 개학 후 학교 1곳의 방역 전담 인력을 최대 15명까지, 학생 100명당 1명꼴로 배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별도의 학력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돌봄이나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해 별도 대면 지도를 받아야 하는 학생은 학교 밀집도 적용 기준에서 제외한다.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초교 94곳에서 주당 15시간 미만으로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고, 초등·중등·특수 학교 126곳에 정원 외 기간제 교원 137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20% 이상인 학교 3곳은 신학기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유지한다.

온라인 수업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 1만1천 가구에 인터넷 통신비를, 스마트 기기 미보유 가정에는 태블릿 PC를 지원한다.

도 교육감은 "개학이 1주일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다음 달 2일에는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을 토대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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