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공장 직원도 포함…73명 진단검사

전남 여수에서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염돼 지역 확산이 우려된다.

여수서 설 연휴 귀성객 감염으로 6명 확진…확산 '우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시민 6명(여수 50∼55번)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설 연휴를 맞아 11∼15일 여수 본가를 찾은 전북 완주 3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시는 완주군 보건소로부터 확진 내용을 통보받고 밀접촉한 가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완주 32번의 가족(여수 50∼54번)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여수 53번의 지인인 여수 55번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여수시는 완주 확진자가 방문한 11곳을 방역 소독했으며 시설을 일시 폐쇄했다.

여수 50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 등 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여수 52번은 여수산단에 입주한 공장의 사무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장 측은 이 직원이 이용한 구내식당과 사무실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7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장 측은 밀접 접촉한 25명은 자가격리하고 단순 접촉자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여수시는 52번 확진자의 회사 관계자와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권오봉 시장은 "이번 확진자 발생은 명절 기간 가족 방문에 따른 접촉으로 발생한 매우 위험한 사례"라며 "안전 재난 문자로 발송되는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