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치던 일행 부부 폭행 50대 벌금형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3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빌라에서 B(54)씨 등과 화투를 치던 중 규칙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흥분한 A씨는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말리던 B씨 남편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6주간, 그의 남편은 3주간 치료를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도 피해자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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