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누적 189명…10명 추가
'2주마다 진단검사?' 의료계 반발에 서울시 "주기 조정하겠다"

2주마다 병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라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에 의료계가 반발하자 서울시는 검사 주기는 조정하겠다면서도 검사 자체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9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 상급종합병원 14곳 중 9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병원 집단감염의 주요 인지 경로는 종사자와 환자·보호자의 확진"이라며 주기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통제관은 "지금까지 종합병원에서 철두철미하게 잘해준 부분에는 감사하지만, 한 병원에서 100명 이상,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어서 검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급 종합병원 기조실장들과 의견을 나눴는데 병원 내 감염 확산 방지와 검사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만 주기적 검사의 주기는 조금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 통제관은 이날 감염내과 전문가들과 논의한 다음 검사 주기와 방법을 최종적으로 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관련 집단감염은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189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서울시에 등록된 환자는 156명이다.

현재 순천향대병원은 오는 21일까지 외래진료가 중단된 상황이다.

한편 시는 17일 0시 기준 확진자 68명이 발생한 광진구 헌팅포차에 대해 최종 피해 상황이 확정된 뒤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지금도 이 음식점 관련 자가격리자 중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집단감염이 최종적으로 종료되면 구상권 청구 금액 산정 등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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