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기완 영결식…대학로→서울광장 차로 일부 통제

백기완(향년 89세)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노제와 영결식이 19일 엄수된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오전 8시께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제를 한 뒤 오전 8시 30분부터는 백 소장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를 거쳐 대학로 소나무길을 돌며 노제를 연다.

운구 행렬은 오전 9시 30분께 대학로에서 출발해 이화사거리, 종로 5가, 종각역 사거리,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향한다.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거리굿이 열린다.

경찰과 장례위에 따르면 이날 노제에 300명 안팎의 인원이 2개 차로에서 이동한다.

이들이 이동하는 동안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한 차량 통행은 잠시 중단될 예정이다.

장례위는 백 소장이 생전 민족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만큼 꽃상여와 대나무 깃대가 달린 만장, 각종 상징물 등을 사용해 전통 장례 절차를 재현하는 노제를 하기로 했다.

오전 11시께 상여가 서울광장에 도착하면 장례위원회는 촛불을 켜는 것을 시작으로 1시간 30분간 영결식을 한다.

이후 운구행렬은 경기 마석 모란공원으로 향하고 오후 2시께 하관식에 이어 평토제가 진행된다.

이날 장례 절차가 끝나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한 국내·외 40여 개 시민분향소는 조문을 멈추고 해산할 예정이다.

한편, 백 소장의 장례 행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서 관혼상제 및 국경행사에 관한 집회에 대해서 기존의 규정을 적용하지 않게 돼 있어 운구행렬은 집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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