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자동차부품업체·보은 기계부품공장 관련 확산 이어져

1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

충북서 16명 추가 확진…사업장·가족 연쇄감염 지속(종합)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청주에서 10명, 보은에서 4명, 옥천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부품업체와 관련해 7명이 또 확진됐다.

이 업체의 직원 2명과 전날 확진된 직원(충북 1685번)의 가족 5명이다.

이들은 직원과 가족 등 2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 이후 12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청주 흥덕구 거주 40대 확진자(충북 1677번)의 지인 3명도 '양성' 판정됐다.

보은지역 확진자 4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기계부품 공장의 가나 출신 40대 근로자 A씨(충북 1680번)의 직장동료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20대, 가나 출신 30대와 40대, 미얀마 출신 50대이다.

이 공장 직원 50명과 가족,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민 등 총 87명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이 A씨와 같은 기숙사를 이용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공장은 방역 차원에서 임시 폐쇄됐다.

옥천 80대 확진자는 경기 용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30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06명, 사망자는 5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