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추가 확진·송산요양원 입소자 1명 숨져…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도 발생
부산 해동병원 집단감염…설 모임·요양원 연쇄확산도(종합)

이틀 새 부산 한 병원에서 직원 5명이 집단감염됐고 설 연휴 서울에서 가족을 만난 이가 확진되는 등 부산에서 17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4명, 18일 오전 13명 등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108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이었다.

방역당국은 16일 오후 확진된 3067번 환자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이 병원에서 일주일 이상 환자를 돌본 것을 확인하고, 환자 189명과 직원 354명 전수조사를 벌여 감염자 4명을 추가로 찾아냈다.

시는 확진된 직원들의 접촉자 규모와 위험도를 조사해 조치하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도 검토 중이다.

3095번은 설 연휴 기간 서울 가족 집을 방문했는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심노인요양시설의 자가격리 종사자 2명도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13명으로 늘었다.

지난 3일 부산 북구 한 장례식장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953번 환자의 직장 동료 1명도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이 953번을 시작으로 직장 동료 다수가 연쇄감염됐고 부산과 다른 지역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총 30명이 확진된 상태다.

지난 11일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수학학원 관련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가족, 접촉자 등 2명도 확진됐다.

이 밖에 가족 간 감염으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명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12일 확진된 중구 송산요양원 입소자(2986번)가 치료 6일 만에 숨져 누적 사망자는 102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거리두기 완화 이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내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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