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 발사 1주년…내달부터 대국민 서비스

환경부가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환경부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 발사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환경위성센터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18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 19일 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물질의 분포 및 이동, 배출 등을 실시간 감시하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세계 최초로 발사했다.

관측 정보는 고농도 미세먼지 및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기후변화의 감시와 국가 기후대기정책의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국제 공동조사를 한 결과 등을 종합하면 환경위성 관측 항목인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정확도는 지상관측 자료와 비교했을 때 80∼90% 수준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발사 성공 후 8개월여간의 초기 시험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18일 아시아 대기질 위성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위성이 황사와 미세먼지의 한반도 유입,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 폭발로 분출된 아황산가스 이동, 대도시나 공업지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 등이다.

아울러 위성 자료의 정확도 개선을 위해 국내외 위성 운영기관 및 대학 등과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총 20개 위성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 검증팀을 구성했고, 이어 10월에는 아시아 13개국과의 환경위성 공동활용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2016년부터 시작한 '한-미 대기질 국제공동조사'를 확대해 환경위성을 포함한 '제2차 아시아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 캠페인을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이 밖에 위성을 이용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성과 분석 등을 수행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매시간 생성되는 위성영상을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환경위성 기반 입체관측망 구축 등 3가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미세먼지 측정 및 기후대기정책 효과의 과학적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위성-항공-지상 관측을 활용한 입체관측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태국 등 환경위성 관측범위 내 아시아 13개국에 지상원격장비(판도라)를 설치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아시아 위성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상원격장비(판도라) 총 20대 가운데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는 연내에 설치하고 나머지 16대도 내년까지 설치를 완료해 2023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사전 검증을 기반으로 에어로졸 광학깊이(미세먼지 포함), 전층 이산화질소, 전층 오존 등 8종의 산출정보를 먼저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 공개한다.

10월부터는 5종의 산출정보를 추가해 올해 내로 총 1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국민 위성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위성 자료 모바일 맞춤형 누리집도 6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 발사 1주년…내달부터 대국민 서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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