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상반기 신입공채]

"3개월은 지원자가 회사와 맞는지 평가하는 시간"
10개 직렬 270명 선발...2월22일까지 지원서 접수
한국수자원공사 일반직 신입채용이 공기업 수험생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체험형 인턴 3개월, 채용형 인턴 1개월 근무후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보통 공공기관들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뽑는 체험형 인턴과 필기시험이 있는 채용형 인턴을 구분해서 뽑는게 일반적이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필기시험을 통해 체험형 인턴을 뽑고 있다"며 "인턴 4개월후 탈락하면 다른기관에 지원할 기회를 잃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수자공 관계자는 "3개월 공사 체험을 통해 지원자에게 회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1개월 채용형 인턴 기간은 회사가 지원자를 알아가는 기간으로 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체험형+채용형' 인턴으로 신입 뽑는 수자원공사…이유는?

◆'하이브리드 방식' 인턴 선발
수자공은 지난 9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통해 '체험형 인턴 3개월, 채용형 인턴 1개월 근무후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험형 인턴 선발절차는 1차 자격적부심사(어학성적, 진위확인), 2차 필기시험, 직업성격검사, 3차 면접(직무·역량), 체험형 인턴 3개월, 채용형 인턴 1개월, 근무평가 80점 이상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 등이다. 수자공은 정규직 전환시 수습근무 3개월을 인턴근무 기간을 고려해 면제할 방침이다.

수자공은 오는 22일까지 10개직렬에 270명을 선발하는 지원서를 받는다.

앞서 수자공은 지난 2019년 채용때 합격후 '인턴기간 1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런 비판에 직면하자 수자공은 3~4개월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인적사항 꼭 기재해야 된다면…
수자공은 구직자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챗봇을 통해 실시간 상담에 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일정수준의 어학성적이 필요하다. 어학성적 유효기간은 2019년 3월12일 이후부터 2021년 2월22일 이전까지 발표한 정기시험 성적이다. 채용공고된 어학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성적(토익,토익스피킹,텝스,오픽, HSK,FLEX,DELE 등) 외 다른 시험은 인정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개인의 인적사항(출생지, 회사명, 학교명, 가족관계 등) 관련 내용은 기재해선 안된다. 꼭 기재를 해야 할 경우 'OOO공사'로 표시해야 한다.

수자공의 일반직 경쟁률은 평균 100대1이 넘는다. 지난해 7월 채용에선 행정직 51명 선발에 7282명이 지원해 14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9년 채용에서도 행정직은 18명 채용에 3287명이 지원해 182.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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