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오염원' 익산 왕궁면 축사 2022년까지 전량 매입·철거
새만금 수질 오염원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현업축사가 2022년까지 모두 매입 철거된 후 일대에서 생태복원이 추진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15일 왕궁면 3개 마을(180만㎡)을 '현업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을 위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국비 138억원을 들여 왕궁면 현업축사 7만5천㎡를 전북지방환경청, 익산시와 함께 사들일 계획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국비 258억원을 들여 현업축사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와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2011∼2020년 국비 1천77억원을 들여 현업축사 42만8천㎡를 매입 철거하고 일대 생태를 복원했다.

이로써 왕궁면 현업축사는 총 17만1천㎡ 규모가 남겨진 상태다.

전북도는 현업축사 매입을 완료한 후 정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왕궁면 일대 생태복원 및 환경개선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잔여 현업축사를 모두 사들이고 왕궁면 일대 생태를 복원하면 새만금 수질개선과 악취 저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