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심사…밤늦게 결정될 듯(종합)

거액의 회삿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신병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최 회장의 구속 심문은 3시간 30분가량 걸렸다.

심문을 마친 최 회장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비자금 조성 여부를 묻는 말엔 침묵을 지켰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SKC 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하고, 개인 사업체에 회삿돈을 무담보로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받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SK네트웍스를 둘러싼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고 장기간 수사한 끝에 이 같은 혐의를 포착했다.

애초 금융정보분석원이 통보한 '이상 자금' 규모는 200억원대였으나 수사 과정에서 최 회장이 횡령하거나 회사에 피해를 준 금액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18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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