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제·연구 분야 23개 기관·단체 협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학계, 민간단체가 힘을 모은다.

제주 민·관·학 거버넌스로 차세대 관광산업 '웰니스' 육성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광·경제·연구 분야의 국가 또는 지방공기업, 도내 출자·출연기관, 학계,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올레, 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관광협회,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관광학회, 제주연구원,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제주국제대,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에너지공사,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총 23개 도내·외 기관 및 단체가 모여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 제주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창출, 제주상품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 활로 모색 등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민·관·학 거버넌스로 차세대 관광산업 '웰니스' 육성
이들 참여 단체는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조사 강화, 제주형 웰니스 관광기업 육성 지원,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신규 사업 기획 및 국비 발굴 등 예산확보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마을관광 콘텐츠 융복합상품 개발, 권역별 제주 웰니스 산업 클러스터 구축, 웰니스 관광 여행자를 위한 접근성·편의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한다.

제주도의회도 웰니스 관광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구하고 있어 앞으로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장은 "위드(with) 코로나,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에서는 관광객은 개별 또는 소규모 형태로 한 곳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도내·외 기관·단체의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선언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