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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오는 23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발표했다. 시의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는 1만1779대다. 지난 12년간 시가 누적 보급한 전체 전기차(3만1029대)의 38.0%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1419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민간(개인·법인·기관) 1만1073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411대 △시·자치구 공공 295대 등이 배당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231대 △화물차 2105대 △이륜차 4020대 △택시 300대 △버스 123대 등이다.
구매자는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맺으면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업체에 제출하면 된다. 구매자는 차량 가격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을 업체에 납부하고, 업체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한다. 단 2개월 이내에 출고 가능한 차량만 보조금을 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차량 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차량 가격 6000만원 미만은 보조금 전액(국·시비 최대 1200만원)을, 6000만원 이상∼9000만원 미만은 보조금의 50%를 지원한다. 9000만원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차량 가격이 4690만원인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모던 트림)는 국비 800만원, 시비 400만원 지원을 받아 3290만원에 살 수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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