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명품청자 경매, 온라인으로…매월 2회, 50% 할인가로 시작

강진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강진 명품청자 경매를 온라인으로 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대면(untact) 방식으로 진행하는 청자 경매는 강진을 찾아야 하는 시간적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 확산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온비드(www.onbid.c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완료한 후 검색창에 '강진청자, 고려청자, 명품청자, 청자'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진행하는 매각 물건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매월 2회(1∼15일, 16∼말일) 하며, 판매가는 50% 할인 금액으로 시작해 최고가를 써낸 사람이 낙찰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강진군은 온라인 경매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10일간 시범적으로 경매를 했다.

경매 결과 2천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30여 명이 참여해 47만원에 입찰한 작품이 98만원에 낙찰되는 등 관심과 경쟁이 뜨거웠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로 강진 청자 판매가 위축된 상황에서 온라인 경매를 통한 강진 청자의 관심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