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지 느낌 아니까' 365세이프타운 일러스트 소화기 눈길
강원도소방본부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일러스트 소화기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사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17일 강원소방에 따르면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로드엔드 매니저 박치형(52)씨와 길거리아트 대표 정태화(64)씨, 이성근(60)씨 등 3명은 최근 태백 365세이프타운과 태백소방서에 소화기를 활용한 삽화를 그렸다.

빨간색과 어울려 눈에 띄고, 탄광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라인을 활용한 군더더기 없는 그림이다.

태백 출신인 세 사람은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폐광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참여했다.

박치형씨는 "365세이프타운 체험객들이 소방시설에 관심을 두고, 안전에 안심을 더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식봉 태백소방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화기 제작에 참여해준 시민께 감사하며, 일러스트 소화기가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광지 느낌 아니까' 365세이프타운 일러스트 소화기 눈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