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담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감염자가 5명이 나왔다.

용인시는 처인구에 사는 A씨가 지난 15일 자가격리중 검사를 받고 확진된 이후 A씨의 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용인서 순천향대서울병원 퇴원환자·가족 등 5명 확진
역학조사결과 A씨는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지난달 말 입원해 일주일가량 치료를 받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증상이었던 A씨는 지난 14일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5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A씨와 접촉한 동거가족, 다른 집에 사는 가족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가족 확진자 중에는 시립어린이집 원생 1명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 9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시방역당국은 A씨와 가족의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환자와 종사자, 간병인, 보호자,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7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