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아프리카서 에볼라 유행…국내 유입 대비해 검역 강화"

질병관리청은 기니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유행한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책반을 구성하고 해외 입국자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총 4명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기니에서도 최근 확진자 3명(모두 사망)과 의심 환자 4명이 발생했으며, 지난 14일 '에볼라 유행'이 공식 선포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외교부와 협조해 출국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에볼라바이러스 대책반'을 구성해 발생 국가 모니터링·입국자 집중 검역·의료기관 정보 공유 등 국내 유입에 대비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일종으로,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 등을 일으킨다.

치명률은 25∼90%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 100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를 방문하는 국민들은 박쥐·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을 피해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귀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등 검역 조치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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