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민심사 거쳐 올해 중점 협업과제 7개 선정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원·일자리 창출 등에 정부-지자체 맞손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협업과제 254개를 발굴하고 이 가운데 국민심사를 거친 '중점 협업과제' 7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점 협업과제는 협업과제 254개 중 내부·전문가 심사와 국민 3천700여명이 참여하는 국민심사를 거쳐 뽑았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 개발 지원'은 국산 치료제와 백신, 혁신형 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가동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9개 기관이 협업한다.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사업 모델 개발' 사업에는 강원도, 보건복지부, 시·군, 공기업 등 16개 기관이 동참해 마을 이불 빨래방 설치 등 친환경 일자리 사업 모델을 만든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은 실시간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최적 경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제주도,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찰청, 종합병원, 보건소, 의용소방대, SK텔레콤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전기요금 복지할인 사각지대 해소'(산업통상자원부·복지부·한국전력공사 등), '실시간 소득파악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지원'(국세청·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도심 속 치유농장 조성'(전주시·한국자산관리공사·전북장애인부모회 등), '국가자격 서비스 초연결 플랫폼 구축'(한국산업인력공단·행안부·카카오·네이버) 등이 중점 협업과제에 포함됐다.

행안부는 중점 협업과제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시로 추진상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등 과제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