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치경찰제 출범 준비 속도…5월 시범운영 목표
울산시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자치경찰제 출범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심의·의결 기구인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위원추천위원회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 선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을 위한 심사 방법,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지방분권협의회 전문가 논의를 거쳐 12월 자치경찰제 출범 로드맵을 수립했고, 올해 1월에는 정책기획관 내 자치경찰 준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해 사전 법제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입법예고한다.

시는 4월까지 자치경찰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국을 조직하고 사무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5월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자치경찰제를 전면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지방 분권을 실현하는 첫해"라며 "울산경찰청과 협력해 자치경찰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