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백기완 선생 추모 물결…18일까지 시민분향소 운영
부산 민주공원은 민주항쟁기념관 1층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민 누구나 분향할 수 있다.
시민분향소는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실내 마스크 착용, 안전한 거리두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향년 89세로 타계한 백 소장은 1950년대부터 민주화운동, 통일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빈민운동의 현장에서 앞장섰다.
그는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을 낸 문필가이자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이기도 하다.
'항일민족론'(1971),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1979), '백기완의 통일이야기'(2003),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2009), '두 어른'(2017) 등 평론·수필집을 비롯한 다수 저작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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