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에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11~14일 설 연휴 기간 아동학대 신고가 하루평균 47건으로 지난해(24건)보다 95.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인이 사건’ 등으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예방활동이 강화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경찰 측은 분석했다. 경찰은 올 들어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가정 1만3046곳과 과거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했다. 유관기관 합동조사, 긴급 임시조치, 피해자 보호 등에도 적극 나섰다는 설명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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