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이 설 연휴 전 전남 광양시 가야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재확산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광양 가야산 산불 재발화 예방…헬기·진화대 현장 투입
12일 산림청과 광양시에 따르면 이틀 전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가 끝난 뒤에도 땅속에 숨은 불씨로 인해 재발화하고 있다.

산불은 전날 자정께 정상 인근에서 되살아났으나 3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려고 준비하는 사이 자연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 헬기를 투입해 산불 발생 지역 주변부에 물을 뿌릴 계획이다.

진화대원들도 낙엽 더미 속에 숨은 불씨가 날려 다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심과 인접한 가야산에서는 지난 10일 낮 12시 42분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0대와 인력 249명을 투입했으나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악천후로 인해 23시간 만인 전날 오전 11시께 진화를 마쳤다.

/연합뉴스